하나은행은 3일 국내 최초로 기존 구매카드시스템을 활용해 결제서비스를 2차 납품업체(하청업체)까지 확대한 `하나 벤더 구매카드` 를 4일부터 발급한다.
구매전용카드란 물품 판매업체가 가맹점이 되고 구매업체가 카드회원이 돼 구매대금을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어음결제관행을 빠르게 대체해나가고 있다.
하나은행이 이번에 발급하는 `하나벤더구매카드`는 과거 중간납품회사까지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2차 납품회사(예를 들어 브라운관 부품공급사)까지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과거 어음결제로 유동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었던 작은 중소기업들까지 기업구매카드를 이용해 정확히 판매대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기업구매카드를 도입하면
▲중소기업들도 무담보로 간편하고 빠르게 결제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구매카드 이용액의 최대 0.3%까지 법인세 감면혜택
▲기존 어음결제제도상의 배서에 따른 연쇄 부도 방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