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최근 논란을 빚어온 부산시 다대-만덕동 임야 17만평의 택지전환 및 아파트 건설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이달중 일반감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달중 부산시에 대한 일반감사를 실시하기 위해 감사원6국이 지난주 부산시로부터 예산집행 및 인.허가, 도시재정비계획 등의 자료를 제출받았다"며 "이를 토대로 하순 부산시에 대한 감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부산시 시정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다대-만덕동 임야의 택지전환 및 아파트 건설특혜 의혹 등도 점검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이 사안만을 위해 특별감사를 실시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감사원은 부산시에 대한 이번 감사에서 부산시가 택지전환 심사위원회의의견에도 불구하고 허가를 내준 경위, 주택사업공제조합이 동방주택과 공동으로 아파트 건설에 착수한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의 다대-만덕 토지용도변경 특혜의혹은 서울의 수서비리와 유사해 정치권등에서 수년전부터 '부산판 수서비리'로 불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