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일 미국 셰브론그룹이 경쟁사 텍사코를 42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합의를 승인, 세계 4위의 석유회사가 탄생하게 됐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집행위는 양사의 영업이 유럽내에서 중복되는 부분이 제한적이며 중복되는 부분의 시장점유율도 합해서 15% 미만이라고 승인 사유를 설명했다. 셰브론은 지난해 10월 텍사코 인수에 합의했으며 이 합의는 석유회사들의 합병에 특히 까다로운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의 승인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