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부시장급)을 지낸 권영걸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가 최근 민선 4기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 출간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권 교수는 2년여간의 서울시 공공 디자인 정책을 집대성한 '서울을 디자인한다'를 발간했다. 권 교수는 지난 2007년 5월부터 약 2년간 서울시 디자인본부장으로 재임하며 서울의 도시 디자인 정책을 진두지휘하면서 도시행정에 디자인 개념을 접목시킨 '디자인 서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또 서울색과 서체 등 서울시의 상징체계를 수립하고 간판정비 사업 등을 통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다양한 사업을 벌였다. 권 교수는 "이 책에는 서울시 디자인 정책의 마스터플랜이 담겨 있다"며 "서울뿐 아니라 공공 디자인 정책을 고민하는 다른 도시에도 이 책이 정책의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