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 등 재계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남북경협사업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은 중소기업중앙회는 성명서 발표는 물론 기자회견까지 열며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후속 효과에 커다란 기대감을 표명했다.
재계는 이번 회담이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남북한 경제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실질적인 남북 간 경제협력의 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남북정상회담이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평화 분위기가 정착된다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고 경제활력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통한 한반도의 긴장완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동북아 평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대북투자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돼 북한의 자원개발 등 남북경협사업의 대폭적인 확대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청산결제ㆍ이중과세방지ㆍ투자보장ㆍ상사중재 등 4대 경협합의서의 이행을 통해 개성공단 등 남북 간 교역이 보다 활성화되고 남북 간 연결된 도로 및 철도가 본격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남북 간 경제협력이 보다 활발해지기를 희망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북핵 문제 해결 등 한반도 평화 정착과 경제협력 및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개성공단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소기업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1단계 사업의 조속한 추진뿐 아니라 2ㆍ3단계 사업추진, 경의선의 조속한 운행, 금강산관광사업의 활성화, 에너지, 교역 및 투자 분야 경제협력 증진 등 남북경제협력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