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앞 잔디광장 공사로 교통정체우려

서울시의 시청앞 잔디광장 조성공사가 내달부터 시작됨에 따라 시청 앞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경로가 대폭 변경된다. 특히 변경된 경로가 공사중인 청계천로를 지나는 등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돼 운전자들은 가급적 시청 주변 도로를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다음달 2일부터 시청 앞 잔디광장 조성공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24일 밝히고 이날 `시청 앞 통행경로 변경안`을 발표했다. 3월 2일 오전 6시부터 적용되는 변경안에 따르면 소공로-→시청앞 분수대→태평로로 진입하던 기존 경로가 소공로→무교동길 진입→시청 뒷길(혹은 청계천로)→태평로로 바뀐다. 반대방향의 경우 태평로→프라자호텔 앞길로 좌회전→소공로로 변경된다. 또 남대문, 염천교→을지로 방향으로 진입할 경우 북창동길을 이용해야 하며 세종로→을지로 진입시에도 남대문 앞에서 유턴하여 북창동길을 지나야 한다. 아울러 을지로→남산3호터널 진입시에는 을지로 입구에서 미리 좌회전을 하거나 남대문로로 P-턴해 진입해야 한다. 시는 특히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남산3호터널→세종로 방면의 경우 운전자들이 남산3호터널→회현고가에서 좌회전→서울역앞 우회전→세종로 경로로 우회하도록 당부했다. 또 남대문, 염천교→을지로 방면은 가급적 아현→새문안길→종로로 진입할 것을 부탁했다.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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