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회의서 "부문별 일등사업 창출"당부 눈길
구본무 LG회장이 일등사업 창출을 위해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현장을 누벼줄 것을 강조, 눈길을 끌고있다.
구 회장은 30~31일 경기도 이천의 LG인화원에서 계열사 CEO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기업성패는 CEO에 달려있는 만큼 각 사업부문에서 반드시 일등을 하겠다는 의지로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는 실천력이 중요하다"며 "리더십을 발휘, 조직문화를 혁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이례적인 당부는 CEO 경영능력이 재무제표ㆍ경영실적 등과 함께 주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소로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LG는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GE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은 LG전자 가전부문, 단시간에 업계 1위를 달성한 LG카드의 사례를 통해 조직문화 혁신방안과 CEO의 역할을 모색했다.
전자의 경우 김쌍수 사장 주도로 '식스 시그마', 회사전체를 태스크포스팀으로 만드는 'TDR(Tear Down & Redesign)' 활동등을 펼친 결과 98년이후 매년 22%씩 매출 성장률을 기록중이며 2005년 세계 3위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있다.
LG카드도 지난 98년 이헌출 사장 취임이후 전 임직원이 승부근성으로 무장하는 조직문화 혁신등을 통해 지난 97년 업계 5위에서 지난해 1위로 뛰어올랐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