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모철민)은 한국과 몽골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한ㆍ몽골 고대문화유산 보존협력 세미나 및 워크숍’을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몽골국립도서관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몽골국립도서관은 고대 불경 등 귀중한 자료를 많이 소장하고 있으나 보존시설과 기술이 매우 열악해 세계도서관연맹 보존ㆍ복원 한국센터인 국립중앙도서관이 국내 보존기술을 전수하고 보존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보존전문가인 이귀복ㆍ현혜원ㆍ송정주 씨 등과 몽골 쪽 담당자들이 몽골국립도서관의 보존현황과 문제점, 해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워크숍에는 몽골 관련기관 종사자 100여명이 참여해 고서 및 현대자료 복원처리 관련 강의를 듣고 실습에 참여한다고 국립중앙도서관은 설명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몽골국립도서관은 지난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활동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