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 러 정유플랜트수주로 목표가 10%상향'<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2일 러시아 국영석유회사의 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한 LG건설[006360]에 대해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하나 목표가격은 2만1천600원으로 10%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LG상사 컨소시엄은 전날 러시아연방내 타타르스탄공화국의 국영석유회사와 총 30억 달러규모의 정유.석유화학 플랜트공사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LG건설은 17억4천만 달러의 1단계 공사중 2억 달러규모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추정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공사의 매출계상은 2006년부터로 추정된다"며 "해외수주는 영업이익률이 5∼6%내외로 국내 공사에 비해 떨어지지만 공사경험과 선진기술 습득을위해 전체 수주액의 15% 전후는 꾸준히 확보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또 "최근 건설주의 중심테마가 인수.합병(M&A)관련주로 집중되고 있어 LG건설의 주가모멘텀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LG건설의 2004년 배당수익률이 6.2%, 배당성향이 38.8%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연말로 갈수록 배당투자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목표가 상향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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