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대부'로 불리는 이준구(80ㆍ 준 리) 사범이 제3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40여 년 간 태권도 교육을 통해 미국에 한국 전통을 전파하고 수만 명의 제자를 배출해 한국과 재미동포사회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2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 사범과 함께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의 상임고문 김재숙(75)ㆍ전 단장 정해룡(75) 씨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이정선(60)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후원회장과 연아 마틴(45ㆍ김연아)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 정영수(63) 싱가포르 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이 각각 모란장을 수상한다. 또 배희철(72)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 공동대표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성악가이며 지휘자인 '김정령 음악연구소 대표' 김정령(69) 씨가 석류장을, 정장덕(61) 대한통운 리비아 본부장이 석류장을, 천세택(57) 전 멕시코한인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중국한국상회는 한ㆍ중 수교 직후인 1993년 설립돼 6,000여 개 한국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고, 주재국 내에서 봉사활동 등으로 한국의 이미지를 높여 대통령 표창(단체)의 영예를 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