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인구 급증에 힘입어 와인 수입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와인 전문 마케팅ㆍ홍보업체인 더블U가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와인 수입액은 3,888만 1,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89만달러에 비해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 수입시장은 2004년에 전년대비 27%, 2005년에 17% 각각 늘어나는 등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위스키 시장과의 격차도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수입액 기준으로 지난 2000년만 해도 9.1배에 달했던 위스키 시장과 와인시장의 격차는 지난해 3.38배로 줄어든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위스키 시장이 1억356만 달러 수준에 머물면서 2.66배로 좁아졌다.
㈜신동와인의 이종훈 대표는 “와인 시장은 추석이나 연말 등 하반기에 호재가 더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내수경기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국내 와인 시장은 25%전후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국내 와인 시장 규모는 소비자가 기준(부가세 미포함)으로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