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3분기 매출 "사상 최대"

1兆6,125억 달성… 영업이익 17.5% 늘어 208억

대우인터내셔널이 올해 3ㆍ4분기 중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이상 늘어났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 3ㆍ4분기에 매출 1조6,125억원, 영업이익 208억원, 당기순이익 19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액은 30.1% 늘면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7.5%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익은 6.2% 감소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철강금속ㆍ비철금속ㆍ화학 등 주요 사업본부가 호조를 보인데다 신규 거래선 개발과 함께 삼국간 거래도 늘면서 매출 및 이익증가를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3ㆍ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어느 정도 만족시킨 수준이었으며 4ㆍ4분기에도 전년 대비 꾸준한 실적 호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 3ㆍ4분기 2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다봤는데 기대치와 유사한 성적을 거뒀다”며 “4ㆍ4분기에는 무역트레이딩 수요가 좀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데다 베트남 11-2광구 생산, 미얀마 천연가스 판매처 확보 등으로 주가 반등을 기대할 만한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대우인터내셔널은 전일 종가 대비 0.14% 떨어진 3만5,600원을 기록, 나흘 만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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