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여객분야 교통산업지수 소폭 상승

건설교통부는 올 2ㆍ4분기 여객 분야 교통산업서비스지수(TSI)가 1ㆍ4분기 107에 비해 소폭 상승한 108.4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TSI는 철도와 항공, 해운 등 수송실적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2000년 1ㆍ4분기 수송실적을 기준(100)으로 산정한 것이다. 분야별로는 지하철과 항공이 127.7과 84.1로 전분기보다 각각 1.7%포인트, 4.2%포인트 상승했지만 철도는 103으로 전분기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철도 수송실적이 전분기보다 떨어진 것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통근열차 운행을 축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물 분야 TSI 지수는 2ㆍ4분기 92.4로 전분기의 92.7보다 악화됐다. 철도 화물은 무연탄 소비 감소로 수송량이 줄었고 항공 화물도 철도수송 전환에 따른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였다. 한편 건교부는 육상ㆍ해상ㆍ항공 운송을 총괄하는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구축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센터 구축사업은 향후 5년에 걸쳐 추진되며 센터가 구축되면 화주, 물류기업에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져 연간 55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건교부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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