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도 김포와 성남, 수원에서 각각 1개의 외국어고등학교가 문을 연다. 이들 학교가 개교할 경우 도내 외국어고는 현재 운영중인 안양ㆍ과천ㆍ고양ㆍ명지ㆍ용인ㆍ동두천외고를 포함 모두 9개로 늘어난다.
14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 5,600여평 부지에 설립중인 사립 김포외고가 개교된다. 김포외고는 학교법인 김포학원이 운영하며 학년당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3개과 8학급에 280명이 입학하게 된다.
또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산68 일대 5,632평 부지에 건립중인 성남외고도 같은 시기에 문을 연다. 성남외고는 도 교육청 80억원, 시 50억원, 도 40억원 등 3개 기관이 사업비 170억원을 분담하고 한국외국인학교가 부지를 기부채납해 공립형태로 설립되된다. 학년당 영어ㆍ일어ㆍ독어ㆍ중국어 등 4개과 8학급이 편성되고 입학정원은 240명이다.
입학생 지역할당 비율을 놓고 수원시와 도 교육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공립 수원외고도 현재 40%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건물 신축공사가 앞으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역시 내년 3월 개교하게 된다. 수원외고는 도교육청 116억원, 시 126억원, 도 76억원 등 3개 기관이 318억원의 사업비를 분담,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7,900여평 부지에 설립된다. 영어, 일어,프랑스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5개과 8학급에 입학정원은 24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