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전국 주요 산에 위치한 레이더 기상관측소 10곳 중 경북 면봉산과 부산 구덕산, 강원도 광덕산, 전북 오성산 등 4곳에 있는 관측소를 1일부터 개방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이달 말 서울 관악산 관측소를 추가로 개방할 계획이다. 개방 시간은 주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과 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방문객들은 관측소 내에 설치된 기상장비와 전시물 등을 견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고 필요시 비상약도 제공받게 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민들이 날씨를 보다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반응이 좋을 경우 개방하는 관측소의 수를 늘리고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