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란드시장 공략 강화

삼성전자 폴란드시장 공략 강화 "디지털 최고브랜드 도약 유럽 거점 활용" 삼성전자가 유럽시장 거점인 폴란드 공략에 본격 나섰다. 최근 폴란드에서 열린 '삼성 AV 디지털 로드쇼'에서 모델들이 삼성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폴란드에서 '디지털 최고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디지털TV의 판매증가와 함께 디지털위성방송ㆍ지상파방송의 도래를 겨냥, 서유럽과 동유럽을 잇는 요충지이자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폴란드를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인력이 풍부한 폴란드 현지 연구소를 통해 유럽과 러시아ㆍ중동 등 각 국가별 셋톱박스 소프트웨에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지난 90년 설립된 폴란드판매법인(SEPOL)은 프로젝션 TV, LCD TV 등 컬러 TV와 홈시어터ㆍ캠코더ㆍDVD플레이어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30%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폴란드에서 TV와 모니터 부문 1위, 캠코더와 프린터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정복 폴란드법인장은 "폴란드는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며 "차별화된 마케팅과 우수한 인재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R&D로 폴란드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4-12-03 11:48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