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이 보험개발원에서 분리ㆍ독립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부설기관인 보험연구원을 분리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한 뒤 이달 말 사원총회를 열어 분리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2007년 설립된 보험연구원은 5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험 산업의 발전방향과 제도개선 등을 연구하고 있다. 보험연구원 독립에 따라 보험개발원은 앞으로 보험요율 산출ㆍ통계정보 분석ㆍ상품개발 지원 등의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추진됐던 보험연구원 독립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은 최근 취임한 강영구 보험개발원장의 결단이 크게 작용했다. 강 원장은 “회원사 대표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보험연구원의 독립이 보험산업의 발전과 두 기관의 시너지효과 발휘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대식 보험연구원 원장은 “보험개발원에서 독립해 위상을 높이면 양질의 연구원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험개발원과도 긴밀하게 협조해 연구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