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존경받은 기업' 42위

배런스, 기관투자가 대상 설문조사…1위는 존슨 앤 존슨

삼성이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 42로 선정됐다. 11일 미국의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매년 시가총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관 투자가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오른 삼성은 지난해 35위에서 42위로 7계단 하락했다. 올해 조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기업으로는 존슨 앤 존슨(J&J)이 선정됐으며, 지난해 1위 기업 제너럴 일렉트릭(GE)은 2위를 차지했다. 프록터 앤 갬블(P&G)은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순위가 두 계단 상승했고, 일본의 도요타가 4위를 차지하며 외국 기업으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 순위 밖이었던 워렌 버핏의 벅셔 헤서웨이가 5위로 새롭게 부상해 눈길을 끌었으며, 펩시코(6위), 엑손모빌(7위), 골드만삭스(8위), 혼다자동차(9위), 암젠(10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 기업은 도요타와 혼다자동차 외에 캐논(54위), 미쓰비시(59위), NTT 도코모(79위), 니폰 T&T(83위), 스미토모 미쓰이(87위), 미즈호 파이낸셜(94위), 등 8개사가 존경받은 100대 기업에 진입했다. 아시아 기업으로는 호주의 BHP빌리튼(57위),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98위) 등도 존경받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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