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속서 싹튼 벼 등외 수매키로

정부는 8일 태풍 `얘니'로 쓰러져 수중에서 싹이 튼벼에 대해서도 등외로 수매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金成勳농림부장관은 이날 金鍾泌총리주재로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태풍으로 쓰러져 수중발아된 벼를 등외로 수매해달라는 朴相千법무장관 등의 요청에 대해 "등외라도 수매토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吳효(交+力)鎭공보실장이 전했다. 金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金大中대통령이 일본방문으로 자리를 비운 동안 국내에서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국무의원들이 긴장을 풀지 말고 국정을 철저히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金총리는 이와함께 가스폭발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업자나 종업원 등에게 안전교육을 철저히 할 것과, 태풍 `얘니'로 침수피해를 본 간척지 등에 대한 항구복구대책을 마련할 것을 내각에 지시했다. 崔弘健산자부 차관은 이에대해 "전국 가스 사업소에 안전관리 강화지침을 시달,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조만간 종합대책을 마련해 가스폭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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