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대우인천차 통합 완료
중형차·SUV 생산 예정… 종합자동차사 발돋움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GM대우자동차가 대우인천자동차(옛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의 인수ㆍ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28일 GM대우는 지난 27일자로 대우인천차의 통합을 완료했으며 4,377명의 직원의 고용을 그대로 승계한다고 밝혔다. 대우인천차는 이에 따라 앞으로 GM대우의 한 사업부문으로 운영된다.
대우인천차는 연산 40만대 규모의 소형차 칼로스, 젠트라와 중형차 매그너스를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과 엔진, 트랜스미션 공장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지난 2002년 GM대우 출범과 더불어 독립 법인으로 떨어져 나간 뒤 GM대우에 완성차, 엔진 및 트랜스미션 등을 공급해 왔다.
부평공장은 내년 초와 상반기 국내 시장에 각각 선보일 매그너스 뉴 모델인 ‘중형 신’'와 GM대우의 첫 ‘SUV’를 생산할 예정이어서 GM대우가 종합 자동차 회사로 위상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대우인천차는 지난 3년여간 GM대우 생산의 절반 가량을 책임지면서 GM대우에 기여해왔다”며 “이번 통합으로 GM대우는 수출 물량의 원활한 지원과 안정적인 회사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M대우는 지난 2001년 부평공장에서 근무하다 정리해고 된 1,725명 중 최근까지 1,000명을 재입사시킨데 이어 나머지 인원도 GM대우의 첫 SUV 생산을 위해 희망자에 한해 전원 복귀시킬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5/10/28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