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주가 나흘째 상승

미국 증시의 강세와 국제 유가의 하락 등의 호재를 바탕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증시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소=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24포인트 오른 810.21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무려 2,11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3억, 732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1.11% 상승, 나흘 연속 올랐다. 건설경기 부양조짐에 현대건설이 9%대 상승했다. 주식매수가격 조정신청이 반려된 하이닉스는 종가가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반면 국민은행은 김정태 행장의 유임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1.54% 하락했다. 특히 별다른 호재없이 자본잠식 탈피도 이뤄지지 않은 LG카드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 시가총액 9위에 올라 지수 왜곡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코스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7 포인트(0.69%) 오른 358.79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 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21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1위인 NHN이 0.70% 올라 10만1,000원을 기록했고, CJ 3인방 중 인터넷과 엔터테인먼트가 각각 7%와 4.01% 뛰었다. LG마이크론(3.66%), 하나로통신(1.32%)도 상승했다. ◇선물=코스피선물 9월물 가격은 1.6포인트 오른 102.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477계약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3계약ㆍ530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1포인트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32억원 순매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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