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에 서울의 정보기술(IT) 산업을 견인할 ‘컨트롤 타워’가 세워진다. 서울시는 오는 2011년 말까지 총 1,629억원을 투입해 지하 6층, 지상 21층(7만2,423㎡) 규모의 ‘서울 IT콤플렉스’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IT콤플렉스는 서울 IT센터(SITC)ㆍ서울디지털문화콘텐츠센터(SCC)ㆍ서울미디어센터(SMC) 등 3개 전문기관과 시민들을 위한 이용 공간인 서울 IT월드로 꾸며진다. IT센터에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 서울의 각종 도시기반시설을 통합 관제하는 시 산하 부서들이 입주하고 디지털문화콘텐츠센터에는 게임 및 애니메이션 산업과 관련한 교육센터, 창작지원실, 캐릭터 원형제작공정실 등이 조성된다. 또 미디어센터에는 방송플라자와 종합교통정보센터가 설치되고 IT월드에는 e-스포츠 경기장과 디지털 극장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IT콤플렉스는 DMC 내에 입주한 디지털ㆍ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연계해 서울의 IT산업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첨단 IT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로 꾸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