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에너지, 모터절전기 첫 국산화

코리아에너지콘트롤(대표 소재옥)이 전기요금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모터절전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에너지절전기기 생산, 판매업체인 코리아에너지는 15일 각종 건축물이나 공장 등에서 전력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는 모터의 전기사용량을 최소 10%이상 절감할 수 있는 모터절전기인 「모터세이버」를 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터세이버는 현재 미국에서 전량 수입되고 있는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이 약 30%에 불과하며 무게도 훨씬 가볍고(50마력 모터기준 적용기기가 8.4㎏에서 6.2㎏으로 경감)안전성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각 모터(AC DC 모두 가능)에 1개씩 부착해 사용하는 이 제품은 반도체가 내장된 특수소자가 외부에서 모터로 유입되는 전력을 줄여줌으로써 전기사용량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외부요인에 의해 기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모터세이버의 기능만 즉각 정지되며 모터 가동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아 전력사용에는 문제가 없다. 코리아에너지는 이 제품에 대해 최근 한국전기연구소에서 시험을 통해 성능에 대한 평가를 얻었으며 특허출원과 함께 경기도 광주에 하루 20여종에 600대 생산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본격 판매를 서두르고 있다. 또 수도권과 강원도 등을 중심으로 대리점 추가 확보에 나섰으며 딜러판매체제도 도입키로 하고 전문 인력을 모집하고 있고 이집트와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蘇사장은 이와관련 『모터세이버는 IMF시대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전기요금을 10~15%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며 『수입품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어 특히 기업들의 경비절감과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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