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장학재단’이 이르면 올해 안에 설립된다.
현대그룹 고위 관계자는 18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가칭 정몽헌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몽헌 장학재단 설립과 관련 모든 사항이 거의 결정된 상황이고, 올해 안에 설립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재단의 출자규모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만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장학재단의 초기 설립규모는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어머니이기도 한 김문희씨가 사재를 얼마나 출연할 지에 따라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김씨가 사위인 고 정몽헌 회장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는 점에서 ‘정몽헌 장학재단’의 초기 규모는 최소 1,000억원 수준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