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이번주부터 모기지보험과 연계해 집값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일제히 판매한다.
신한은행은 10일부터 미국 젠워스모기지보험과 제휴해 집값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내집마련 플러스모기지론’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모기지보험이란 주택대출 고객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보험사가 대신 갚아주는 상품으로 이 보험에 가입하면 담보인정비율(LTV)이 현행 최대 60%에서 80%까지 높아진다. 무주택자나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새 집을 구입하려는 1가구 1주택자가 이용할 수 있다. 대상은 비투기지역의 85㎡(국민주택 규모) 이하인 주택으로 대출기간은 5~30년이다.
보험료는 일시납으로 대출기간 및 대출금액, 상환방식, 소득증빙 등에 따라 대출금의 0.1%~3% 범위에서 결정된다. 대출금을 중도 상환하면 보험료도 일부 환급된다.
우리은행도 서울보증보험과 업무협약을 맺고 10일부터 ‘아파트 플러스론’을 판매한다. 대상은 비투기지역의 국민주택규모 이하인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하는 만 20~65세인 고객으로 대출금은 최대 5억원이다.
만기는 10~35년으로 1년간 거치기간을 둘 수 있다. 변동금리를 선택하면 10일을 기준으로 최저 연 7.17%를 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