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생산과 유통기술을 혁신, 고부가가치를 창출한 올해의 신지식 농업인으로 ㈜상수허브랜드의 대표 이상수(50.충북 청원군 부용면)씨 등 24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88년 전세계에서 허브 550여종을 도입한 뒤 한국형 허브 1,000여종을 육종해 허브비누ㆍ허브차 등 각종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관광산업까지 결합시켜 연간 36억원의 소득을 얻고 있다.
이밖에 24명 중에는 덕유산 자락에서 생산한 머루로 와인을 탄생시켜 연간 7억1,000만원의 소득을 올리면서 전북 무주를 전국 최대의 머루 재배지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덕유양조의 설립자 이재국(45ㆍ전북 무주군 안성면)씨도 포함됐다. 농림부는 99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18명의 신지식 농업인을 선발했다.
박홍수 장관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업인만이 결국 살아남을 수 있다”며 “앞으로 신지식 농업인들이 많이 배출돼 우리 농업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