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은행간 통합 9월중 가시화'李금감위장 밝혀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1일 우량은행간 지주회사를 통한 통합 또는 합병이 9월중 가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10분 방송될 MBN(매일경제TV)의 `MBN초대석'에 출연,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등 우량은행간 지주회사를 통한 통합이 물밑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은 성숙단계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말할수 없지만 9월말 이전 가시적인 구도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우량은행간 통합 구도는 일부 업무영역이 결합된 지주회사 형태뿐 아니라 완전한 합병까지도 얘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한빛.외환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을 금융지주회사로 묶는 방안에 집중하던 것에서 우량은행 중심의 초대형 선도은행 출범을 통해 시장에서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예금 부분보장제 한도 상향조정 논란과 관련 정부의 당초 방침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는 2천만원을 그대로 유지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 상장에 따른 계약자 이익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방법론상에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계약자 배분은 어떤 형태로든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증시 활성화대책과 관련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기업구조조정을 신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스닥지수, 선물.옵션을 올해말까지 상장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입력시간 2000/09/01 13:30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