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나이지리아 NLNG사로부터 수주한 13만7,000㎥급 LNG선을 건조, 선주사에 인도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선박은 99년 8월 국내 처음으로 외국선사로부터 수주한 LNG선 3척 중 한 척으로 지금까지 건조된 모스형(독립 구형탱크가 선박에 탑재된 형태) LNG선 중 가장 크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인도한 LNG선은 철판가공에서부터 인도까지 24개월만에 마무리했다"며 "94년 LNG선 사업초기에 33개월만에 건조한 것과 비교하면 공기가 30% 가량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LNG선은 말레이시아의 빈투루항과 유럽을 연결하는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