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금융지원 7일 결론

회사채 6,000억 서울보증보험 신규 보증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의 1조8,000억원 규모 외자유치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이 이르면 7일 최종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지원방안은 연말까지 돌아오는 투신권 보유 회사채(1조5,200억원)중 절반인 7,600억원을 차환형태로 신규인수하되, 서울보증보험이 신규 보증해주는 형태다. 6일 금융감독원과 하이닉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따르면 지난 4일 외환은행과 7개 투신사 대표들이 하이닉스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좁힌데 이어, 7일 오전중 투신사들이 은행 요구사항에 대해 최종 조율을 가질 예정이다. 투신사들은 지난 4일 밤 1조5,200억원중 회사채 신속인수로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인 3,500억~4,000억원(20%~25%)만 신규 인수해줄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은행권의 설득에 따라 인수규모를 은행권 요구수준(7,600억원)에 최대한 맞추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은 이날 7,600억원중 6,000억원은 서울보증보험이 신규보증하고, 1,600억원은 무보증채로 투신권이 인수하는 방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은 "투신권과의 이견이 상당부분 좁혀졌으며, 7일이나 늦어도 8일 오전까지는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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