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보험 신용카드 서비스' 시판
변호사 수임료 중 일부를 보험금으로 지급해주는 '법률보험 신용카드 서비스'가 20일부터 시판된다.
또 전화로 300여명의 전문변호사와 '즉시 상담'을 연결해주는 '24시간 고문변호사 핫라인 서비스'도 개통된다.
인터넷 법률회사 '오세오닷컴(www.oseo.com)'은 19일 삼성화재ㆍ삼성카드ㆍ외환카드 등과 업무제휴를 맺고 고객이 별도 비용없이 신용카드에 가입하면 소송사건 발생시 보험회사에서 최고 500만원까지 소송비용을 지급해주는 '수익자 무부담형 법률보험 신용카드 서비스'를 개발, 오는 20일부터 인터넷과 카드사를 통해 가입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가입자가 사건을 의뢰하면 오세오닷컴과 제휴한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하고 변호사 네트워크를 통해 사건 상담및 수임을 해주는 시스템으로 보험료지급 범위는 ▲강도ㆍ강간ㆍ폭행 등 형사사건 피해자 ▲주택임대차 소송 원ㆍ피고 ▲민사피해 구제차원의 방어적 소송 당사자로 제한된다.
서비스 약관상의 보험료는 형사사건은 고소장 작성비용(통상 50만원), 민사사건의 경우 기초적인 소송수행비용(최저 100만~최고 500만원) 수준이다.
오세오닷컴은 수임료 외에 자문료, 서신작성.등기.공증 비용도 보험금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현금 납부해야 하는 보석보증금ㆍ공탁금도 '카드 론'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
오세오닷컴은 하나로통신ㆍLG텔레콤과 제휴해 전국 어디서나 핫라인서비스(800-8282)로 전화하면 형사ㆍ교통사고ㆍ민사ㆍ세무ㆍ가사 등 7개 분야별 전문 변호사 300여명과 곧바로 상담할 수 있는 '전국민 24시간 고문변호사' 시스템을 구축,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세오닷컴 최용석(崔容錫) 변호사는"'1국민 1자문변호사' 캠페인을 통해 토털법률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브로커ㆍ탈세ㆍ전관예우 등 법조계 병폐를 해결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서민들이 갑자기 소송에 휘말렸을 경우 쉽게 법률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입력시간 2000/11/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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