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포스텍-카이스트 해킹대회' 주관
한국아이닷컴 이병욱 기자 wooklee@hankooki.com
정보보안 전문기업인 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 www.ahnlab.com)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과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학생들이 대결을 펼치게 될 '포스텍-카이스트 해킹대회'를 주관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포스텍-카이스트 해킹대회'는 포스텍과 카이스트 학생들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맞서는 '포스텍-카이스트 학생대제전(일명 사이언스 워)' 행사의 백미.
'포스텍-카이스트 학생대제전'은 이공계 기피현상 및 그에 따른 국가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과학 기술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해킹대회는 오는 15일 열리며 포스텍과 카이스트에서 선발된 9명(3명씩 3팀으로 구성)의 컴퓨터 고수들이 오후 4시부터 다음날(16일)인 오전 7시까지 15시간동안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특히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해킹이나 웜, 바이러스 등을 응용한 문제들을 풀어나가게 된다.
안철수연구소 김익환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대학인 포스텍과 카이스트가 상호 선의의 대결을 통해 과학도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뜻 깊은 행사"라며 "이 행사를 위해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한달 동안 보안 전문가를 투입해 해킹 문제를 출제하고 해킹 목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대회 당일(15일) 오후 4시부터 대회 공식 웹사이트(sciencewar.ahnlab.com)를 오픈해 실시간으로 경기 실황을 중계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6/09/14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