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용량 큰 라이터 등 내년부터 제조·판매 못해

내년부터 소형 가스라이터보다 가스 용량이 큰 라이터의 제조ㆍ판매가 금지된다. 또 내년 여름부터는 권총 모양 등 어린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장난감 형태로 만들지 못하고 부착물도 붙일 수 없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가스탱크 용량이 10ml 이상인 가스라이터를 만들거나 수입해 팔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산품안전기준을 입안 예고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스라이터 제조사들은 통상 시중에 유통되는 가스라이터(4∼10ml) 크기만한 것만 만들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수입된 40ml 이상급 대형 가스라이터는 폭발에 따른 위험성이 크다. 또 어린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동물ㆍ권총ㆍ인형ㆍ자동차ㆍ전화기 등 장난감 모양이나 부착물이 붙은 가스라이터를 만들지 못하도록 규정을 개정해 내년 7~8월께부터 시행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