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10만원대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 메릴린치증권은 “LG전자의 LCD(박막액정표시장치)사업부문 이익 규모 가 전체 이익의 17%를 넘어서고 있다”며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8만 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매수 추천했다.
메릴린치증권은 “TFT-LCD 조인트 벤처 순이익이 올해 2조1,000억원에 달하는 등 TFT-LCD의 고성장이 원화 강세ㆍ원자재가 인상ㆍ소비부진 등 LG전 자를 둘러싼 부정적인 요인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55%, 36% 상향한 1만1,230원, 1만2,135원으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LG필립스LCD의 기업공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유주를 매각할 경우 현금유입으로 긍정적이지만 외국투자자들이 LG전자에 대한 투자액을 회수해 순수 TFT-LCD업체인 LG필립스LCD에 투자하면 오히려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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