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볼만한 TV프로*

■ 제국의 아침(2일 KBS1 오후9시45분)첫회. 왕건이 위독해진 개경은 철통 같은 비상경계 상태에 빠진다. 북방 시찰중인 왕요(최재성), 왕소(김상중) 형제에게로 이를 알리는 전령들이 출발하고 왕건 사후 위기 요소가 될 지방 호족들에게도 다른 전령들이 급히 떠난다. 왕건의 위독함을 모르는 두 형제는 백두산 천지에 올라 기개와 웅지를 키우는데... ■ 내 사랑 누굴까(2일 KBS2 오후7시50분) 디자이너 춘희(정영숙)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인애(윤여정)는 각각 딸 지연(이승연), 하나(이태란)와 매사에 신경전을 벌인다. 결국 두 딸은 독립을 선언하고 해피 하우스로 이사하지만 이사 당일 자신들의 전세계약이 잘못됐음을 알게된다. 주인 김덕배(이순재)의 동생 덕진(임채무)이 덕배의 인감을 훔쳐 계약하고 증발해 버린 것인데... ■ 유리구두(3일 SBS 오후9시45분) 아빠의 유골함을 받아든 태희와 윤희는 함께 눈물짓는다. 일본에서 돌아오던 할아버지 김필중(백일섭)은 신문에서 아들 현호의 사망 소식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둘이 따로 보육원에 보내진다는 소릴 들은 태희는 새벽차를 타고 동생과 할아버지가 사는 서울로 온다. 하지만 지갑을 소매치기 당한 사건을 계기로 윤희와 헤어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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