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을 포함해 닷새 동안 줄곧 PC방에서 온라인게임을 하던 30대 남자가 숨졌다.
1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8시10분께 용산구의 한 PC방에서 손모(32)씨가 화장실에 가다 갑자기 쓰러진 것을 종업원 강모(25)씨가 발견해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손씨는 종로구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곧바로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2시간40여분 뒤 숨졌다. 강씨는 경찰에서 "손씨가 화장실로 가려고 문 쪽으로 걷다 갑자기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PC방 종업원들에 따르면 손씨는 설 연휴 전날인 12일부터 숨지기 전까지 PC방에서 온라인게임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