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국내 화장품사업 진출로 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9일 하나대투증권은 웅진코웨이에 대해 “내달 초 독자브랜드를 출시해 64개 라인업을 갖추고 국내 화장품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며 “단기 적자에 대한 우려 보다는 신규 성장동력원 발굴이라는 측면에서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웅진코웨이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각각 ‘매수’와 5만1,000원을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국내 화장품사업에서 웅진코웨이가 갖는 강점으로 490만명에 달하는 기존 사업 가입자와 1만3,000명에 이르는 코디(CODY) 조직을 꼽았다. 이미 중국 및 국내에서 화장품사업을 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가입자와 코디 조직을 마케팅에 활용한다면 사업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웅진코웨이의 지난 2ㆍ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지난 해 4ㆍ4분기 이후 영업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지난 1ㆍ4분기에 이어 16% 수준을 유지했는데 수익성이 좋은 일시불 판매비중이 상승한 데다가 인건비와 판매수수료 부담이 모두 완화된 것이 그 요인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