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4일 오전 당3역이 참석한 가운데 첫 정책간담회를 갖고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국회에 제출한 '의료법 개정안'과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논의했다.한나라당이 당3역이 참석하는 정책간담회를 신설, 매주 목요일 정기개최키로 한 것은 소속 의원들이 개별적 또는 여야 공동으로 법안을 발의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정책일관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논의한 '의료법 개정안'은 김홍신 의원이 민주당 김성순 의원과 공동발의했고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은 심재철 의원과 김홍신 의원이 '지역과 직장보험의 분리' 및 '재정통합 3년 유보'를 골자로 각각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김만제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일부 의원들이 당론과 일치하지 않는 법안을 개별적으로 제출, 해당 상임위 심의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며 "당 정책의 혼선을 막기 위해 회의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정책간담회 신설을 계기로 여당과의 정책차별성을 높이는데도 주력키로 했다.
재벌개혁 등 경제정책은 물론 윤리, 환경, 과학, 교육문제 등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낸다는 방침이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