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명중 3명은 자신의 학력이 현재보다 높아지면 이직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취업포털 IT잡피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천6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력이 높아지면 이직하겠다'는 응답자가 74.8%로 집계됐다.
12.5%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이직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자는 12.7%에 불과했다.
추가 학위를 취득한 뒤 이직 의향을 갖고 있는 응답자는 `고졸' 83.1%, `초대졸'80.8%, `대졸' 73.5%, `석사' 43.5% 순으로 기존 학력이 낮을 수록 높았다.
학력을 높이기 위해 공부하고 싶은 의향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고졸' 71.7%, `대졸' 70.5%, `석사' 58.5% 등 전체의 68.6%가 `있다'고 답했다.
IT잡피아 김종훈 이사는 "직무나 연봉 협상 등과 관련해 학력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많다"며 "이에 따라 직장인들이 추가 학위 취득을 이직의 발판으로 여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