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100% 무상증자 계획이 양호한 실적과 맞물려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은 29일 “신세계의 100% 무상증자 계획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양호한 실적과 조합돼 투자매력을 높일 것”이라며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신세계는 공시를 통해 내년 2월 중 기존주식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신영증권은 무상증자가 기업 펀더멘털에는 변화를 주지 않지만, 기업가치 증대와 관련된 긍정적 내부정보를 투자자에게 우회적으로 알리는 신호이고, 주당가액이 높거나 유통주식 수가 적을 경우 소액투자자를 유인해 거래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상승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세계의 경우 양호한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어 투자매력이 더욱 높다는 지적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12월 실적호조에 따라 4ㆍ4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2.5%, 7.6% 증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전망”이라며 “이번 이벤트의 단면보다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신세계의 적극적 행보 가능성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