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하반기 옥석 가려질것"

해외 모멘텀 갖춘 네오위즈·엔씨소프트 등 유망


게임주가 비수기인 2ㆍ4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게임주 가운데 해외 모멘텀을 갖춘 종목 중심으로 차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일 “올 상반기 게임업종의 상승이 테마 성격을 보였다면 하반기에는 비수기인 2ㆍ4분기의 어닝 시즌을 지나면서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것”이라며 “해외 모멘텀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투자 종목을 압축하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게임업종은 지난 5월 이후 이어진 주가 조정기 동안 올 고점 대비 평균 18% 하락했다. 올들어 게임주가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거둔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고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 연구원은 “올해 게임업종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규 게임의 성공적 시장 진입과 해외 로열티 수입 확대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진출 모멘텀을 보유한 네오위즈게임즈와 글로벌 성장이 유망한 엔씨소프트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