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아침 서울역의 매표 관련 시스템이 1시간30분 가량 장애를 일으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께 서울역 매표 관련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모든 열차의 시간표 조회를 비롯해 발권 업무 등 매표 시스템이 전면 중단됐다.
또 철도 관련 인터넷 사이트도 로그인이 안돼 발매나 예약 업무가 이뤄지지 못했으며 이미 예약을 하고 서울역에 나온 고객들의 전산 기록도 지워져 일부 승객은 역사로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다.
서울역은 발권 업무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일단 출발지에서 승객을 태운 후 열차 안에서 요금을 받거나 하차 장소에서 요금을 받기도 했다.
철도공사는 시스템 다운 약 1시간30분만에 시스템을 복구하고 역내 방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이를 알렸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새벽에 시스템 점검 시간에 갑자기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