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소형점포 강남점 첫선

농산물판매점 '웰빙하우스'

농협 하나로마트의 소형점포인 '웰빙하우스' 가 12일 서울 강남에 첫 오픈했다. 농협유통은 이날 서울 서초동 뱅뱅사거리 부근 세인트하이얀빌딩 1층에 매장규모 60㎡(18평)규모의 친환경농산물 전문판매점인 '웰빙하우스 강남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하나로마트의 소형점포 1호점인 강남점은 쌀ㆍ잡곡등 양곡류 및 과일, 채소 등 친환경 농산물과 정육ㆍ특산품등을 판매한다. 생활용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주변지역 소비자들을 위한 온라인ㆍ택배 서비스도 제공한다. 농협유통은 이번 웰빙하우스 개점으로 소비자들이 근거리에서 고급농산물을 접할 수 있고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들의 판로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번 시범점포 운영결과에 따라 점주가 직접운영하고 농협이 우수 농산물을 공급하는 우리농산물 가맹점형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최근 SSM(기업형 슈퍼마켓)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사업확대가 이뤄질 경우 새로운 형태의 대기업진출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개점식에는 이덕수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 조성봉 농협유통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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