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3ㆍ4분기 제품 가격을 약 6% 인상한다.
포스코는 다음달 1일 계약분부터 열연강판과 후판은 톤당 5만원 인상한 90만원과 95만원으로 각각 조정하고, 냉연코일과 아연도금강판은 톤당 5만5,000원 올려 각각 102만원과 112만원으로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는 또 주물업계의 영세성을 감안, 주물선 제품은 인상폭을 최대한 줄여 톤당 3만원 인상한 73만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이번 제품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 “3ㆍ4분기 원료가격이 2ㆍ4분기 대비 평균 20% 이상 인상돼 톤당 11~12만원의 철강제품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면서 “또한 해외 제품의 국내 수입가격이 포스코 제품보다 톤당 40~50달러 높아 가격차이를 해소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포스코의 제품 가격 인상 폭이 예상보다 작다고 보고 있다.
포스코 측은 “고객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 판매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면서 “수입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3ㆍ4분기 제품 가격 조정 내용(단위:천원/톤)
구 분현 행조 정현행 대비열 연강판 850 900 +50후 판 900 950 +50선 재 890 940 +50냉연코일 9651,020 +55아연도금강판1,0651,120주물선 700 73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