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9일 "종합주가지수가 사상최고치에 바짝 다가 섰지만 업종별로는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사상 최고치인 1,145포인트 대비 96% 수준까지 상승해 지수는 조만간 새로운 고점을 기록할 기세지만, 업종별로는 2003년 이전 최고치를 넘어선 업종이 7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고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14개 업종 가운데 11개 업종은 사상최고치와 비교할 때 50% 이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예전 최고치를 넘어서 있는 업종은 대부분 지난해까지증시를 주도했던 수출관련주였다.
바이오 열풍으로 급등한 의약품 업종(141%)을 제외하면 화학(145%), 철강금속(114%), 전기전자(109%)등 수출주들이 선두를 기록했다.
반면 대표적인 내수관련주인 은행(22%), 증권(38%), 통신(33%), 유통(30%)은 상승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철저히 소외돼 왔다.
김 애널리스트는 "가장 부진했던 섬유의복업종과 가장 많이 오른 화학업종의 상승폭 차이는 두 배 이상"이라면서 "기술적 조정에 대비, 내수주 저점 분할매수에 나서라"고 권유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