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14ㆍ미국명 미셸 위)가 US여자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최연소 우승을 눈앞에 뒀다. 위성미는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코스트의 오션해먹GC(파72)에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진 대회 8강전과 준결승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위성미는 비라다 니라파스퐁폰(21ㆍ타이)과 23일 36홀 매치플레이로 결승전을 벌인다. 니라파스퐁폰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진 이 대회 1회전에서 최소타(2라운드 합계 141타)로 메달리스트에 오른 강자. 10살 때 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 최연소 출전 기록을 보유한 위성미는 우승할 경우 지난 2000년 캐서린 카트라이트가 세웠던 최연소 우승 기록(17세)도 갈아치우게 된다. 전날 재미교포 이환희(라스베이거스대학)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위성미는 이날 8강전에서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베키 루시디(미국)를 맞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3번홀까지 6홀 차로 앞서 손쉽게 물리쳤다. 이어 벌어진 준결승에서도 에이미 조를 초반부터 몰아붙여 14번홀에서 간단히 승부를 결정지으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박민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