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로 가는길 '급소'] <5·끝> 어떤 단지에 청약할까

서판교, 쾌적한 주거환경 매력
동판교, 전철역 인접 교통편리
분양, 동판교-풍성·서판교-한림 주목
임대는 주공·모아·진원 등 관심가질만


[판교로 가는길 '급소'] 어떤 단지에 청약할까 서판교, 쾌적한 주거환경 매력동판교, 전철역 인접 교통편리분양, 동판교-풍성·서판교-한림 주목임대는 주공·모아·진원 등 관심가질만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관련기사 • '판교 주공' 29일부터 청약 나청약(38)씨는 판교 청약에 대한 모든 준비를 끝내고 청약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 10년 넘게 갖고 있던 청약저축 통장을 이제야 사용할 때. 주공 아파트(분양ㆍ임대)와 민간 임대 중 어떤 아파트를 고를지 기대에 부풀어 있다. 나씨는 우선 쾌적한 주거환경이 돋보이는 서판교로 눈을 돌렸다. 동판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청약 가능한 곳(민간 임대 4곳, 주공 임대 2곳)이 많은데 그중 모아건설과 진원이엔씨 단지를 청약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운중천과 남서울CC가 인접한 쾌적한 주거환경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판교IC가 가까워 서울로 출퇴근하기에도 더 편할 것이라는 점도 끌렸다. 나씨는 부영 ‘사랑으로’는 서판교IC, 57번 국도와 가깝지만 소음문제가 걸려 선뜻 내키지는 않았지만 중ㆍ고등학교가 가까워 자녀들이 통학하기에는 더 좋을 것으로 예상돼 고민 중이다. 또 대방 ‘노블랜드’는 단독주택부지와 상업지역이 가까워 집 가까이에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보여 청약 대상으로 삼고 있다. 나씨는 서판교 주공 임대아파트는 민간 임대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포켓발코니 등 평면 설계가 차별화됐다고 해서 관심이 가지만 발코니를 확장하지 않으면 옵션 선택이 불가능하다고 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나씨가 청약할 수 있는 동판교 물량은 모두 주공 공급분(분양 4곳, 임대1곳)이다. 나씨는 이중 17-1블록(임대), 18-1블록(분양)의 입지조건이 맘에 든다. 걸어서 10분이면 에듀파크를 이용할 수 있고 신분당선 판교역도 가깝기 때문.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단지 내에 있어 자녀들의 통학도 유리하다. 나머지 3곳의 ‘뜨란채’ 아파트는 57번 국도변에 위치하는데 도로를 사이에 두고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하고 판교역도 5분이면 접근 가능하지만 납골시설이 가까워 꺼려진다. 분양 아파트 청약을 노리고 있는 김분양(43)씨는 동판교 풍성 ‘신미주’에 관심을 두고 있다. 가장 청약하고 싶은 단지로 손꼽히는 이곳은 분당-내곡도시고속도로를 통해 삼성동에 위치한 직장까지의 출퇴근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서판교에선 한림 리츠빌을 청약 1순위로 생각 중이다. 북쪽으로 금토산 공원, 남쪽으로 운중천과 인접해 조망권과 쾌적함이 돋보이기 때문. 반면 3월 분양 단지 중 입주 시기가 가장 늦을 것으로 예상돼 현재 전셋집의 계약을 늘려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건영은 서판교IC와 인접해 서울 진입은 물론 용인에 있는 처가까지의 이동도 원활하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김씨는 한성 ‘필하우스’의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접해 있는 교통여건도 눈에 들어오고 대광건설의 입지조건(단독주택지 인근으로 상업지구가 가깝고 주변의 조망이 트여 있음)도 좋아 아직까지 어떤 아파트에 청약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향후 매매차익을 기대한다면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고 역세권 주변인 동판교의 풍성주택이나 서판교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진 아파트들이 좋을 것으로 보이지만 판교의 경우 당첨되는 것이 우선이므로 납골당ㆍ쓰레기소각장 등 기피시설 주변을 노리는 역발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3/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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