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한국어 쉽게 배워요”

한글날을 맞아 외국인이나 재외 동포들이 해외에서 온라인 한국어 학습을 할 수 있는 사이트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온라인 교육업체인 크레듀(대표 김영순)가 최근 개설한 `시트콤 코리안`(korean.credu.com)이 대표적인 한국어 교육 사이트. 한국어 교육 콘텐츠 개발업체인 멀티화인테크(대표 김재봉)와 제휴해 외국인과 교포 2ㆍ3세를 위한 9단계 학습과정으로 꾸며졌다. TV 시트콤처럼 재미있는 상황설정이 담긴 동영상ㆍ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쉽게 한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채용한 현지인력에게 한국어 교육을 시키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크레듀는 우선 일본어 사용자용 교육과정을 개설한 데 이어 오는 11월7일 중국어, 내년 1ㆍ4분기중 영어 버전의 교육과정도 추가할 예정이다. 김영순 크레듀 사장은 “외국인과 재외 동포에게 한국과 한국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를 전파하는 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재외동포재단(www.teenkorean.com)과 국제교육진흥원(www.interedu.go.kr), 서강대 한국어교육원(korean.sogang.ac.kr) 등도 온라인 한국어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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