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일 공항에 평소보다 일찍 오세요”

G20 보안검색 강화돼 시간 더 걸려

국토해양부는 G20 정상회의에 대비해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항공보안등급을 상향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주의(Yellow)’ 등급인 보안등급은 4일부터 ‘경계(Orange)’로 올라가고, 8일부터는 ‘심각(Red)’ 등급으로 상향 조정된다. 항공보안등급은 평시(Green), 관심(Blue), 주의, 경계, 심각의 5단계로 구분되며 지난 5월20일부터 주의 등급으로 상향된 상태다. 최고 수준의 보안등급인 ‘심각’은 국빈 방문시 테러가능성이 높거나 공항 및 항공기 테러에 대한 신빙성 있는 정보가 접수돼 대책이 필요한 경우 발령된다. 보안등급 강화로 공항시설의 경비강화와 항공화물의 보안검색도 강화되며, 승객과 휴대물품에 대한 보안검색에 소요시간이 더 늘어난다. 각 공항에서는 승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보안검색요원과 안내요원 등을 추가 배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소보다 탑승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국제선의 경우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인천국제공항의 항공안전 및 보안대책 추진 실태를 보고받고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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