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도심의 주택 토지 경매에서 평방미터당 가격이 사상 최고액수인 3만3,484위안(576만원)에 낙찰되면서 부동산 경기과열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상하이시 도심 주택 부지인 신장완청(新江湾城)
공개 매각에서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건축(中国建筑)유한회사가 평방미터당 3만3,484위안에 총 37억2,000위안을 대금을 써내고 낙찰을 받았다. 입찰 초기 가격은 17억2,000만위안에서 시작했지만 이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17%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베이징시 정부의 부지 매각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평당 2만9,859위안보다 9% 올라간 가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하이 고급주택의 분양 가격이 평방미터당 4만5,000위안에서 5만위안인 선을 감안할때 이번 상하이 토지 매각 가격은 너무 높게 책정된 것이라며 향후 부동산 경기가 하락할 경우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