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한일銀 합병반대주 매수대금 1,090억원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은 매수청구대금으로 사상 최대인 1,090억원을 주주들에게 지불하게 됐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합병에 반대, 실제로 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주가 상업은행 8,734만1,212주(발행주식의 43.67%), 한일은행 6,037만1,210주(36.37%)에 달했기 때문이다. 13일 증권예탁원은 이에 따라 상업은행은 매수청구대금으로 662억464만원, 한일은행은 428억319만원을 지급하게돼 양 은행간 합병에 소요되는 매수비용이 1.090억원을 넘는 다고 밝혔다. 양 은행은 앞으로 2개월내에 주주들에게 매수청구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상업, 한일은행은 지난 9월30일 각각 임시주총을 열고 합병안을 통과시켰는데 당시 합병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주는 상업은행 1억346만주, 한일은행 7,863만주였다. 반대의사표시를 했던 주식 대비 실제 매수청구권 행사 주식의 비율은 84.4%(상업은행), 76.8%(한일은행)이다. 이처럼 실제 매수청구권 행사가 많은 것은 매수가격이 현시가보다 높아 매수청구권을 행사한 것이 주주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상업은행의 경우 매수가격은 758원으로 매수청구마감일 주가인 515원보다 243원 높은 수준이고 한일은행도 매수가격(709원)이 현시가(505원)보다 204원 비싸다. 한편 한화와 한화기계의 합병에 대해 실제 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주가 한화 265만8,420주(발행주식의 8.15%), 한화기계 170만2,722주(" 13.5%)인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양사는 매수청구대금으로 한화 39억5,200만원, 한화기계 22억7,500만원 등 총 62억2,700만원이 필요하게 됐다. 【임석훈 기자】 <<영*화 '트/루/먼/쇼' 16일 /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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